고평가 시대의 대안... 12월 합성전략 20선

2025.12.03 10:28 아이투자

지난달 증시는 AI 주도주의 숨 고르기와 함께 헬스케어·필수소비재 등 그동안 소외되었던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오라클, 팔란티어가 고점 부담으로 조정을 받은 반면, 경기방어적 성격의 일라이 릴리와 머크는 상승 탄력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주도주 순환매 분위기는 합성전략 성과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일 소개한 합성전략 20선의 11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7.4%로, 같은 기간 0.13% 오른 S&P500 지수와 1.9% 하락한 나스닥지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기 방어적인 특성을 지닌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합성전략 20선에 포함된 머크(티커: MRK)는 11월 한 달간 주가가 21.9% 상승했으며, 바이오젠(BIIB)도 18%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시그나(CI, +13.4%), 유니버셜 헬스(UHS, +12.3%), 벡턴 디킨슨(BDX, +8.6%) 등 주요 헬스케어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저평가된 주식은 시장이 과열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성장주 중심으로 강하게 상승할 때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지만, 우량한 종목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 12월 합성전략 20선


합성전략을 활용해 현재 시장에서 비교적 저평가된 주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합성전략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고루 낮은 기업을 순위화한 것으로, 수익성과 자산가치 면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최근 분기 트리플 증가(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 10년 연속 흑자(결산기간 10년 미만시 흑자율 100%) 등 펀더멘털 기준을 추가했습니다.


※ PER과 PBR 개념정리


① PER (PER, Price to Earnings Ratio)

→ 수익가치 기준의 평가

→ 기업이 벌어들이는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보는 지표

→ 예: PER이 10이라면, 현재 주가는 연간 순이익의 10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


② PBR (Price to Book Ratio)

→ 자산가치 기준의 평가.

→ 기업의 순자산(자본)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보는 지표

→ 예: PBR이 0.5라면, 주가는 순자산(자본)의 절반 값에 거래 중이라는 뜻


12월 1일 종가 기준 합성전략 상위 20개 기업으로는 프랭클린 리소시스(BEN), 스머핏 웨스트록(SW), 비치 프로퍼티스(VICI),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 앰코(AMCR), 아치 캐피탈 그룹(ACGL), 시그나(CI), 뉴트리엔(NTR), 바이오젠(BIIB), 처브(CB),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 유니버셜 헬스 서비시스(UHS), 엘리밴스 헬스(ELV), 트래블러스 컴퍼니스(TRV), 큐리그 닥터 페퍼(KDP), 페이팔 홀딩스(PYPL), 원오케이(OKE), 뉴코(NUE),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ED), 벡턴 디킨슨(BDX)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 업종별 합성전략 10선

* TRBC(The Refinitiv Business Classifications, Refinitiv에서 정의하는 업종명)에 따른 업종 구분

* PER, PBR은 12개월 선행 이익 및 자본 기준

* 데이터: Refinitiv (25.12.1 종가기준)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