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착수한 스타벅스, 단기 약세 불가피
스타벅스(Starbucks: NASDAQ--SBUX)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현재 100개 매장을 폐쇄중에 있으며 900명의 직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런 기업 개편 소식에 지난 주(9월 22일-26일 주) 스타벅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미지 : 스타벅스 주가 추이_9/26 종가기준 / 자료: 스탁 투나잇)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커피숍 프랜차이즈는 올해 북아메리카 지역 매장의 1%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29일 종료된 3 회계분기 말 현재 스타벅스의 총 매장 수는 18,734개이며, 이중 직영점은 11,453개이고, 라이선스 매장은 7,281개이다.
스타벅스의 CEO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은 9월 30일 종료되는 이번 회계연도 말 총 매장 수는 18,300개로 3분기 말보다 434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대상 매장들에는 폐장 결정이 통지되었다.
매장 폐쇄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턴어라운드 계획, 이른바 ‘백 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 계획의 일부다. 지난 분기 스타벅스의 전체 매출은 3% 증가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2% 하락했다. 이익도 턴어라운드 계획에 따른 비용 증가로 47% 하락했다.
매장 폐쇄와 함께 스타벅스는 약 9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할 것이라고 했다. 정리해고 대상 직원은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기업 혹은 관리 부서 같은 비소매 파트너 직원들(non-retail partner roles)이다.
브라이언 니콜은 “보다 나은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매장 직원(green apron partner) 근무시간, 매장 내 보다 많은 파트너, 우수한 고객 서비스, 보다 개선된 매장 디자인,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혁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용을 신중히 관리하고, 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영역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런 노력에는 2026년 약 1,000개의 매장을 개조하는 것이 포함된다.
■10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
이런 변화는 장기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증권선물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매장 폐쇄, 조직 개편 지원, 기타 구조조정 활동에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비용의 상당 부분이 2025 회계연도에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해고 직원 퇴직금 등에 1억 5,000만 달러, 매장 자산 정리에 4억 달러, 그리고 매장 폐쇄 관련 리스비용으로 4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다.
이는 스타벅스가 10월 29일 발표할 4 회계분기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브라이언 니콜은 “이런 결정이 우리 파트너(직원)와 그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이런 결정을 쉽게 내린 것은 아닙니다. 나는 이런 노력들이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 파트너, 납품업체, 그리고 우리가 진출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보다 나은, 보다 강한, 그리고 보다 탄력적인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스타벅스 주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9% 하락했으며, 지난 1년 동안 1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은 36배로 결코 싼 수준이 아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내고 있지만, 내가 보기엔 여전히 고평가된 가격으로 보이며, 이런 변화(턴어라운드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주가가 더 하락해도 결코 놀라지 않을 것이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밸류워크 선임기자, 전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Here’s Why Starbucks Stock Has Gone Cold,” 2025년 9월 26일, https://www.valuewalk.com/news/heres-why-starbucks-stock-has-gone-cold/

